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몽골의 사막화 방지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의미 있는 글로벌 협력에 나섰습니다.
몽골 정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등과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섭니다.
이번 협약은 산불 피해지 복구를 통해 몽골 생태계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중요한 약속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기업의 역할은 단순히 이윤을 창출하는 것을 넘어,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포괄하는 ESG 경영은 이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핵심적인 지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약 기업 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앞두고 인류와 지구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중대한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유한양행은 한국-몽골 수교 35주년을 기념하며, 몽골의 심각한 사막화 문제에 대응하고 전 지구적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 협력 사업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국경을 넘어 전 지구적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며,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정신이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국경을 초월한 파트너십: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다자간 협력
이번 유한양행의 몽골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는 민간 기업의 단독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정부 및 국제기구, 현지 비정부기구(NGO)가 함께 참여하는 다자간 공식 협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습니다. 지난 5월 8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국에서는 이번 협력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을 비롯하여 박종호 AFoCO 사무총장, 오윤사나 몽골 산림청장, 그리고 현지 NGO인 '빌리언 트리스(Billion Trees)'의 볼드바타르 대표 등 핵심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하여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기대와 강력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특히 수흐볼드 주한 몽골대사와 문흐바트 몽골 대통령실 비상임 고문까지 자리를 함께하며 몽골 정부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파트너십은 각 참여 주체의 전문성과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업 목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북서쪽으로 약 70km 떨어진 바트숨베르 지역의 산불 피해지를 복구하여 파괴된 생태계를 회복하고, 사막화 확산을 방지합니다.
- 참여 기관 및 역할: 유한양행은 사업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과 함께 글로벌 ESG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몽골 정부는 사업 부지 제공과 행정적 지원을 담당합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는 국제기구로서 축적된 산림 복원 경험과 기술적 자문을 제공하며, 현지 NGO '빌리언 트리스'는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실제적인 식재 및 관리 활동을 수행합니다.
이처럼 각자의 강점을 가진 주체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모델은 복잡하고 거대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인 접근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선 활동을 넘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진정한 글로벌 파트너십의 구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순 복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모델 구축
이번 프로젝트가 특별히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나무를 심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산림 보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지향하기 때문입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 중 하나는 산불 피해 지역의 생태계 복원과 더불어,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산림 관리 모델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환경 복원 활동이 외부의 지원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유지될 때 비로소 진정한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철학에 기반합니다. 이를 위해 유한양행과 파트너 기관들은 단기적인 복원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체계적인 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모델은 여러 가지 중요한 요소를 포함합니다. 첫째, 지역 기후와 토양에 가장 적합한 수종을 과학적으로 선정하여 생존율을 높이고 건강한 숲 생태계의 기반을 마련합니다. 둘째, 지역 주민들에게 묘목을 키우고 관리하는 기술을 교육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자립을 돕습니다. 셋째, 숲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주민들이 스스로 숲을 지키고 가꾸는 문화를 만들어 나갑니다. 이러한 통합적인 접근 방식은 숲을 복원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환경 보전과 경제 발전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달 말 몽골 현지에서 개최될 론칭 세리모니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식목 활동은 이러한 장기적인 글로벌 환경 파트너십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글로벌 ESG 협력의 모범 사례: 유한양행의 미래 비전과 사회적 책임
유한양행의 이번 몽골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는 글로벌 ESG 협력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기업이 자국의 경계를 넘어 인류 공통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은 ESG 경영의 가장 진보된 형태로, 유한양행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경영 철학을 국제 무대에서 실천적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이 “이번 협력은 국경을 초월한 기후위기 대응의 소중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듯이, 몽골의 사막화는 황사의 발원지가 되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전체의 환경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기에,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해외 원조가 아닌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창립 100주년을 앞둔 유한양행에게 이번 프로젝트는 과거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국민 보건 향상에 헌신했던 창업 정신은 이제 '건강한 지구 없이는 인류의 건강도 없다'는 인식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유한양행은 이번 몽골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몽골 정부,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 제약 산업의 리더를 넘어,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유한양행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다른 기업들에게도 ESG 경영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치며
유한양행이 한국-몽골 수교 35주년과 기업 창립 100주년을 맞아 시작한 몽골 사막화 방지 및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는 단순한 나무 심기 이상의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민간 기업과 정부, 국제기구가 손을 맞잡고 전 지구적 환경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협력의 모델이며, 단기적 성과를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접근입니다.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창업 정신을 국경 너머까지 확장하여 실천하는 유한양행의 행보는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러한 유한양행의 도전은 다른 많은 기업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며,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도전 앞에서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앞으로 몽골 바트숨베르 지역에서 푸른 숲이 다시 자라나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가 활력을 되찾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출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펼쳐질 구체적인 성과와 긍정적인 변화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이 필요할 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