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26년 신기술 글로벌 의약품 개발 지원 간담회 개최: 제품화전략지원단의 역할과 미래 전략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약의 기로에 서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산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식약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오는 6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년 신기술·신개념 글로벌 의약품 개발·제품화 지원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히 정책을 발표하는 자리를 넘어, 신기술과 신개념이 융합된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이 직면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공유하고, 규제기관과 산업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해결책을 모색하는 협력의 장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mRNA 백신, 디지털 치료기기 등 기존의 규제 체계로는 완벽하게 포괄하기 어려웠던 새로운 형태의 의약품들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유연하고 과학적인 규제 지원 시스템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식약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규제 지원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는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최종적으로는 국민 보건 증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는 핵심적인 과정이 될 것입니다.

혁신 의약품 개발의 새로운 지평: 제품화전략지원단 출범 배경과 역할
이번 간담회를 주도하는 핵심 조직은 식약처의 '제품화전략지원단'입니다. 2022년 4월에 출범한 이 조직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개발 초기 단계부터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겪게 되는 복잡한 규제 과정을 원활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가 그룹입니다. 과거의 규제 시스템은 이미 확립된 기술과 제품을 평가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메커니즘을 가진 신기술 의약품의 잠재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는 개발 기업들에게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제품화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규제 공백'을 메우고 선제적으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자 출범한 것이 바로 제품화전략지원단입니다. 지원단은 '사전상담과', '임상심사과', '신속심사과'라는 세 개의 핵심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사전상담과'는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규제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여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임상심사과'는 혁신적인 임상시험 설계에 대한 과학적 검토를 지원하며, '신속심사과'는 개발이 완료된 혁신제품에 대한 신속한 허가 심사를 담당합니다. 이처럼 전주기에 걸친 맞춤형 밀착 지원은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궁극적으로는 국내에서 개발된 혁신 신약이 하루빨리 시장에 출시되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제품화전략지원단의 활동은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규제기관이 산업 발전의 동반자로서 기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026년 로드맵 제시: 이번 간담회의 핵심 의제와 기대 효과
이번 간담회는 향후 국내 신약 개발 정책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로,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식약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산업계와 명확한 비전을 공유하고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자 하며, 주요 의제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2025년 혁신제품 제품화 지원 현황'을 공유하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성공 사례와 개선점을 분석하여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둘째, 간담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2026년 제품화전략지원단 업무 추진방향'을 발표합니다. 여기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등 미래 유망 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과 글로벌 규제 기관과의 협력 강화 계획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셋째, 기업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업계 애로사항 청취 및 논의' 시간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실질적인 규제 장벽과 제도적 미비점을 파악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쌍방향 소통을 강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여 개편한 '혁신제품 사전상담 원스톱(One-Stop) 플랫폼'을 공식적으로 소개하고, 이를 통해 기업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규제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논의를 통해 식약처는 규제의 투명성을 높이고 예측 가능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장기적인 R&D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독려하고, 나아가 K-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대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규제 과학의 진화: 신기술 의약품 시대를 위한 식약처의 미래 전략
이번 간담회 개최는 식약처가 추진하는 '규제 과학(Regulatory Science)' 강화 전략의 중요한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규제 과학이란 새로운 과학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안전성, 유효성, 품질을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도구, 기준, 접근법을 개발하는 과학 분야를 의미합니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규제가 따라오지 못하는 현상을 극복하고,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합리적인 규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식약처는 제품화전략지원단 운영과 같은 적극적인 지원책을 통해, 과거의 '규제 감독기관' 역할에서 벗어나 혁신 기술의 등장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평가 기반을 마련하는 '혁신 촉진자'로서의 역할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개편된 '혁신제품 사전상담 원스톱 플랫폼'은 이러한 규제 과학의 철학이 구체화된 사례입니다. 온라인을 통해 상담 신청부터 결과 확인까지 모든 절차를 일원화함으로써 기업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데이터 축적을 통해 향후 유사 사례에 대한 일관성 있고 효율적인 상담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 기업들에게는 개발 과정의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들과 파트너사들에게 대한민국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규제 시스템을 갖춘 매력적인 R&D 허브라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효과도 있습니다. 결국, 규제 과학의 발전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이며, 식약처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산업계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여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선진 규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마치며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기술·신개념 글로벌 의약품 개발·제품화 지원 간담회'는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본 행사는 혁신적인 기술로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국내 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규제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제품화전략지원단을 중심으로 한 전주기 맞춤형 지원 체계 강화, 2026년의 구체적인 지원 로드맵 공유, 그리고 규제 과학에 기반한 선진적 시스템 구축은 모두 국내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이제 공은 산업계로 넘어왔습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이번 간담회와 같은 소통의 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식약처가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과 같은 지원 제도를 최대한 활용하여 혁신 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여야 할 것입니다. 정부와 산업계가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머지않아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간담회가 그 초석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